일상다반사
기다리면 때는 오게 마련이다
포데로샤
2018. 9. 12. 07:08
봄꽃을 피우기 위해서 식물은 겨우내 힘을 비축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과 일도 때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힘을 기르고 비축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저장된 힘이 없다면 때가 도래해도 일을 성취하기 힘들다.
때를 얻지 못한 사람은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 대자연의 섭리를 진심으로 믿고, 때가 올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조금씩 힘을 모아야 한다. 착실하게 힘을 기르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때는 반드시 온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중
새로운 길을 가야할 때다. 직진을 하려고 하다보니 내 안에 비축된 힘이 부족함을 알게 되었다. 장애물도 만났다. 먼저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으므로 나는 다른 길을 택했다.
누구나 사람은 꽃이다. 모든 꽃이 같은 시간에 피지는 않는다. 먼저 피는 꽃이 있고, 늦게 피는 꽃이 있다. 가장 아름답게 피면 된다.
때가 아니라면 때를 기다리면 되는데, 오지 않은 때를 앞당기려 하니 마음에 화가 쌓이고, 병이 드는 것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며 잘한 일 잘못한 일 반성한 뒤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으며, 햇빛만 가득하면 사막이 될 뿐이다. 인생은 늘 오르막과 내리막이다.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