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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을 읽고

포데로샤 2018. 8. 13. 07:10

아침 출근길 경향신문을 들고 나왔다. 오송역 플랫폼에서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며 신문을 넘겨 읽는데 두 글이 눈에 들어왔다.

첫째, 이문재의 시와 마음의 <이웃에게 말걸기>였다. 소통하자는 이야기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위아래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대화도 없다.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대화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시인은 잠시 스마트폰을 끄고, 나는 누구와 맞대고 대화하고 이웃에 누가 있는지 자문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둘째, 안녕달의 신작 <안녕> 소개이다. 집에는 안녕달의 <왜냐면> 이 있다. 애기 잠자리 머리맡에 두고 밤마다 한번씩 읽어주는 책이다. 그러면서 나도 이 작가를 알게 되었다. 작가는 “그림책은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는 마음의 벽만 허물면 누구나 그림책을 볼 수 있다.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며 말한다. 책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이 말에 여러번 공감했다. 그림책, 동화도 어린을 위한 힐링이 될 수 있음을 안다.

기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생각을 기록한다.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