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데로샤 2015. 12. 27. 05:27

이제 뒤집기를 곧잘 한다.
그런데 뒤집어도 한쪽으로만 뒤집는다.

뒤집었으면, 배밀이를 할 차례다.
배를 앞으로 쭉 밀면서 전진하는 걸 보고 싶은데
서윤이는 아직도 후진기어.
뒤로만 배를 민다.

서윤이의 울음소리가 커졌다.
다부지다. 쩌렁쩌렁하다.
우는 것도 시원스러워 이쁘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모섹기관지염을 앓고 있다.
아이도 부모도 처음 거치는 과정이다.
열은 다행히 일찍 잡혔다. 콧물과 가래가 문제다.
귓속에 선이 보인다고 의사는 말한다.
중이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