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군사관학교 RCY와 함께한 응급구호품 포장작업 나는 입사하고 재난현장을 볼 기회가 많았다. 입사 후 1달이 지났을 무렵에 태풍 매미가 남부를 강타해 피해복구를 위해 적십자 봉사원들과 경남 남해를 갔었다. 다음해 3월에는 때아닌 폭설로 고속도로가 완전 마비돼 차를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빵과 라면 등 적십자 구호품을 제공하며 밤을 꼬박 샜다. 2006년에는 태풍 '에위니아'가 진천과 단양을 덮쳤을 때 일주일을 꼬박 현장을 오가며 보냈다. 옥천 식장산 화재, 작년 여름 동두천 침수피해지역 지원까지 매번 있었던 재난현장의 경험은 이젠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충북은 다른 시도에 비해 재난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다.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집중호우에 침수되거나 태풍이나 폭설로 피해를 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