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러진 화살 명절이다. 통화하는 사람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명절 잘 보내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건넨다. 모두 고맙다. 하지만 명절 기분이 별로 나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가?? 모르겠다. 오후에 특별한 일 없으면 일찍 들어가도 좋다고 했지만 나는 퇴근 무렵까지 남았다. 오늘 중으로 끝내고 싶은 계획서가 있었다. 질질 끄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라서 오늘은 마무리짓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 일에 몰입할 수 있어서 초안을 완성했다. 아내가 집에서 저녁을 준비하냐고 하길래 나오라고 했다. 얼마전 열심히 일했다고 시민단체에서 주는 상을 받은 아내에게 지난주 맛있는 한정식을 사주려고 데려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차장과 도로를 가득메운 차들로 되돌아왔기에 오늘은 삽겹살로 대신했다. 아내는 마음속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