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솔페리노의 회상>을 읽고서 6월이다. 이미 덥다. 그제보다 어제가 더웠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덥다. 실내에서 일해도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돋고, 더위에 지쳐 몸은 녹신거린다. 여름, 나에겐 참 힘든 계절이다. 그러고보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6.6)과 한국전쟁일(6.25)이 포함된 달이다. 나라와 순국선열과 전쟁과 평화를 생각한다. 그런데..사람들은 왜 무더운 6월에 전쟁을 해야만 했을까? 공교롭게도 19세기 유럽사에서 중요한 사건이자 비슷한 계절 6월에 벌어진 전투가 있다. 바로 1859년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사르드니아 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이 이탈리아 솔페리노 언덕에서 벌인 다. 30만명 이상의 병력이 서로 대치하고 전선의 길이는 20km에 달했으며, 싸움은 15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