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게 게임을 권하는 여자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때는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여타 아이들처럼 오락실이나 문구점 앞 오락기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순위표 제일 위에 내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바쳤다. 게임머니를 위해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몰래 슬쩍하다 동네 파출소 앞에까지 끌려갔었고, 다시는 안 그렇겠다고 아버지께 울며 용서를 빌었던 기억도 있다. 중고등학교 때도 방과 후에 오락실을 갔었다.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다녀온 직후에는 한참 PC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형의 게임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껴서 친구와 밤을 간간이 샜다. 특히 온라인 축구게임을 즐겨했다. 지역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했다. 그러나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게임에 대한 나의 열정은 시들어갔고 지금은 아예 생각도 없다. 그런데 자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