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백섬 지심도를 걷다 할머니가 보고 싶어 아침 일찍 고속도로를 달렸다. 오후 2시, 거제 장승포에 도착할 무렵 할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안 받으신다. 무더위에 어딜 가신걸까. 할머니가 안 계신데 무작정 집으로 가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장승포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구조라로 갈까 몽돌로 갈까 하다가 시간 맞으면 가까운 섬이나 한번 가봐야 겠다 싶었다. 외도는 여러번 가 봤으니깐 제외. 여객터미널은 모든 문이 잠겨 있었다. 그런데 지심도 여객터미널이 눈에 들어왔다. 아내와 함께 배에 올랐다. 여객터미널 담벼락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거제 8경 중 하나의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생긴 마음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하여 지심도라고 불린다.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섬'이라는 이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