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시 백담사에서.. 지난 주말 가족 모임이 있어 속초에서 하룻밤 묵고 돌아오던 길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백담사에 들렀다. 어디를 가더라도 인근 절을 구경하는 일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되었다. 백담사는 들어가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개인차량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 차를 주차시키고, 버스를 갈아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버스 한 대가 달릴 만한 좁고 굽은 길. 오르락 내리락 좌로 우로, 내려오는 차량을 비켜주기 위해 가다서다를 여러번. 운전을 어지간히 한다는 사람도 이곳에서 버스 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차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협곡이 인상적이었지만 드넓은 백담계곡도 백년만의 가뭄을 피하기 어려웠는지 바닥을 드러냈다.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백담사. 백담사에 들어가려면 수심교(修心橋)를 건너야 했다. 마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