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출판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재천 스타일 책 읽기는 의무가 되어선 안 된다고 믿습니다. 즐거워서 읽고, 읽은 것 내에서 얻으면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책 읽는 진도가 잘 안 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를 만나면 이만저만 심경이 복잡한 게 아닙니다. 읽어야 할 것은 넘치는 데, 그냥 덮고 넘어가자니 뭔가 아쉽고 그냥 가자니 머리 따로 내용 따로 헛수고가 될까 싶은 거지요. 진도가 안 나가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책이 전문적일 수도 있고, 집어 읽다보니 생각보다 별로 일수도 있고, 번역이 엉망일 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저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내 일상 공간의 문제도 때로는 책읽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일상은 분주합니다. 책 읽기는 본업활동 외 시간에 짬짬이 이루어집니다. 책 읽고 글 쓰는 일은 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