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길 바라며 결혼전 우리 네 가족이 모두 이산가족이었던 때가 있었다. 아버지는 직장 때문에 다른 지역에 계셨고, 동생은 대학 때문에 또 다른 지역에 있었고, 나는 군대에 가 있었고, 어머니는 혼자 집을 지키셨다. 뿔뿔히 흩어져 지내다보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그래도 휴가를 나오거나 때론 가족이 면회를 와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가족이 있고 만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축복이고 행복이었다. 업무를 하다보면 가족이 없는 사람도 만나고 가족이 있어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난다. 자식이 없고 가족이 없어 혼자 사는 사람, 소위 독거노인이다. 돌봐야 할 대상이다. 최근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돌보기도 하지만 고독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다문화가정은 모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