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북 수해현장 세탁봉사 사진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청주 수해현장 세탁봉사 사진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맨 앞 오른쪽)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세탁물 건조 작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 대한적십자사 2017년 중부지방 폭우 및 구호활동
2017년 7월 16일 ~ 17일 충남․충북․경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누적강우량
구 분 |
청주 |
천안 |
증평 |
괴산 |
진천 |
문경 |
보은 |
강우량(㎜) |
290.2 |
232.7 |
225.5 |
213.0 |
149.5 |
144.5 |
127.0 |
대한적십자사 7.16. 호우대처상황보고(충청지역)를 보면, 사망 6명 이재민 198가구 401명, 주택 1,326세대가 침수되었다. 짧은 시간 집중된 폭우로 인해 저지대 가구의 침수가 많았다.
대한적십자사는 세탁차량을 14회 급파하였고, 충남․북 96가구 9,940kg의 세탁빨래를 해 주었다.
일반적으로 집안이 물에 잠기면 흙탕물에 젖은 옷과 이불을 빨리 세탁해야 한다. 옷과 침구류를 서둘러 빨지 않으면 곰팡이와 얼룩, 악취로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총 17대의 세탁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차량 1대당 세탁기 7대가 장착되어 있다. 이번과 같은 재난상황 시 세탁차량으로 수많은 옷가지를 여유롭게 돌려가며 세탁할 수는 없다. 대개는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빨간 다라이(?)에 물을 받아 발로 밟고 세탁차량에서 탈수를 한 뒤 이재민 가족에게 되돌려 드리게 된다.
그런데 폭우가 내리고 난 다음 며칠간의 날씨를 떠올려보자. 폭우가 내린 뒤에는 비가 연이어 내리거나, 날씨가 흐리거나, 습도가 아주 높은 경우가 다수이다. 해가 뜨면 다행이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최대한 빨리 세탁물을 빨아 주면, 바닥에 천을 깔거나, 다리 난간에 걸쳐 말리거나, 빨래줄을 임시로 만들어서 옷을 말릴 것이다.
재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다 비슷해 보인다. 2011년 동두천 보산동 폭우 복구활동 때도, 2017년 충남북 수해 피해 때도 비슷해 보인다. 아마도 미래에 다시 수해상황이 생긴다면 이런 모습은 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의류건조기가 장착된 세탁건조 특장차량이 필요하다. 세탁물을 건조 상태로 만들어 주게 된다면 이재민이 해야 할 일과 고통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시 긴급구호를 맡고 있다. 앞으로도 세탁차량을 활용한 구호활동을 지속할 것이기에 세탁차량 + 건조차량은 새로운 조합으로 더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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