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기저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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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자랑, 관촉사와 명재고택나의 여기저기 답사기 2017. 9. 3. 22:58
하늘이 푸르다. 가을햇볕이 따스하다. 아파트 뒤쪽으로 줄이은 들판을 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벼가 영글어가고 있다. 메뚜기가 뛰논다. 곧 있으면 황금들판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은 논산에 있는 '관촉사'와 '명재고택'을 다녀왔다.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지금 사는 곳은 아주 사통팔달하다. 관촉사는 처음이다. 오늘은 두 권의 책을 가지고 갔다. 유홍준의 은 관촉사를 알기 위해서였고, 이이화의 은 명재 윤증이 어떤 인물인가를 이해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간 곳은 관촉사. 천왕문을 지나니 나무그늘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계단이 계속 가파르게 이어졌다. 서윤이가 안아달라고 보채지 않았다. 서윤이는 엄마아빠 손을 붙잡고 한걸음씩 자기 힘으로 계단을 올라갔다. 관음전에 들어가 창너머 은진미륵(석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