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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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국궁일기 2020. 11. 21. 05:56
오후에 업무를 보고 우암정을 갔다. 혼자 연습하면서 4발, 다른 분들과 함께 사대에 서서 2순을 쐈다. 첫 순에서 3중을 했다. 정말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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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7 연습일지국궁일기 2020. 11. 7. 22:18
어제 저녁에는 전 직장상사이셨던 분과 술자리가 있었다. 워낙 부동산이 들썩거려서 집을 구해야 하나 상의도 할겸 찾아뵜다. 잘 먹고 돌아왔다... 그 결과 몸이 피곤한 하루였다. 하루 종일 집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쉬다가 저녁을 일찍 먹고서야 국궁장에 갔다. 나는 저녁을 먹고 갔는데, 가 보니 3중례가 끝나 있었다. 나도 3중례를 할 때가 있었는데.. 사대에 서서 활을 쐈다. 사범님이 뒤에서 보시고는 일주일에 세 번은 올라와 활을 내면 된다고 하셨다. 자세가 자리를 잡았는지 별 말씀이 없으셔서 다행이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동작이 안 나오고 있다. 흔들림 없는 동작과 적당한 거리.. 이건 온 몸이 하나로 조화롭게 이어질 때에야 가능하다.. 요즘 흐름이 좋다.. 스스로 흐름을 깨는 일을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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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21. 국궁일기국궁일기 2020. 9. 21. 22:00
다음주까지 시차출퇴근을 한다. 너무 좋다. 하루 일과를 일찍 마치니 좋은 게 많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퇴근길이 막히지 않아서 좋다.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오늘은 퇴근하고 국궁장으로 향했다. 사범님이 나와 계셔서 자세 교정을 해 주셨다. 감사하다. 함께 활을 두 순 냈다. 1중밖에 못 해도, 과녁 주변으로 날아가 모인 점이 기분 좋다. 오늘부터 교정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줌 손을 너무 쭉 펴지 않는 것. 깍지손을 귀 뒤로 해서 내리는 것. 하면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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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연습일기국궁일기 2020. 8. 23. 22:58
어제 아침 국궁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어깨죽이 올라와 있어서 연습을 했다. 지난번에 사범님이 자세가 좋아졌다고 활을 쏴도 되겠다고 하셨지만 나는 참고 연습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두 발을 쏘는데, 두 번째 화살이 발시되면서 한번에 쭉 빠지지 못하고 턱하니 걸렸다가 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다가 죽이 흔들리면서 1관에서 쏜 활이 3관 쪽으로 날아갔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두려움이 왔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연습을 더 하다가 화살을 한 발 더 쐈는데 그 활도 어디로 간 것인지.. 오늘 가서 연습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서 다시 휴정되었다. 나는 왜 이리도 힘든건지.. 달리 방법이 없다. 생각하면서 연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