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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거북이

이런 사람이 인도주의자가 아닐까 SBS 스페셜 제작팀, 이큰별 프로듀서, 이승미 작가가 지은 을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사람이 인도주의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엄혹한 시대에 자신을 희생하며 억울하고 약한 사람 위해 자신을 던졌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진한 감동까지 주는 책. 내가 읽은 올해의 최고의 책이 될 듯 하다. 더보기
<2021-3>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박상미 교수님이 쓴 를 읽었다. 세바시에서 저자의 강의를 여러 편 보고 공감을 많이 했었다. 좋아하는 강의다. 좀 특이한 경험이랄까. 상담을 전공하는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터치한다. 듣다보면 울컥하게 만든다.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했었다. 관계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상황을 경험해 봤다. 경험이라기 보다는 당해 봤다는 표현이 더 적확한 표현일 듯 싶다. 직장 내 관계로 인해 내 감정이 자책과 모멸과 불안의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을 보면서 나는 관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관계에서 방점은 '나'에게 찍혀야 한다. 가장 소중한 건 내 감정이고, 내 마음이다. 타인은 당신의 감정에 크게 관심이 없다. 아프든 말든. .. 더보기
<2021-2> 청약으로 집 문제를 해결하라 새해 두 번째 읽은 책은 이다. 재테크 책이고, 실용서다. 2020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부동산 문제. 재테크 책은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찾게 된다. 살던 집은 집주인이 팔겠다고 해서 옮겨야 했고, 곧바로 집을 사기에는 이미 급격하게 올라서 부담스럽고, 오로지 믿을 구석은 꾸준히 넣어왔던 청약이라 이걸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지역에 곧 청약을 한다고 하니 배워도 볼 겸 읽었다. 긴 시간 필요 없다. 그냥 쭈욱 읽어 넘어갔다. 중간중간 모르는 부분은 쏙쏙 머리에 집어 넣고. 결론은 청약도 전략이라는 것. 집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믿으리. 더보기
<2021-1> 내 집 문제는 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 책(2021-1)은 부동산전문가 김학렬의 다. 작가는 빠숑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유명하다. 작가이자, 파워블로거이자, 유튜버이다. 나는 예전부터 이 작가의 글을 블로그에서 읽어왔다. 물론 집 문제를 실행한 건 아니다. 내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15년이 넘게 무주택자로서 살아왔는데 지난 1년만큼 허망함을 느낀 때가 없다. 허망함을 넘어 위기감을 느꼈다. 살고 있는 전세집을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상대편이 되어 견제하고, 집값은 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위로 달아나고 있고, 이사갈 전세집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운 상황이 된 이 현실을 보면서 나는 결심했다. 내 집을 가져야 겠노라고. 한 곳에서 정착해야 겠다고. 이 책에서 실마리를 많이 얻었다.. 더보기
까대기를 읽고서, 택배노동자의 고된 삶을 알 수 있었다. 주말 강내 도서관에서 빌린 다섯 권의 책 중 세 번째 책 를 읽었다. 이 책은 이종철 작가가 6년동안 택배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으로 그려낸 만화다. 까대기는 택배 상하차 작업을 부르는 용어인데, 창고나 부두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칭하는 가대기에서 왔다고 한다. 편리함 반대편에는 고단한 노동이 있다. 내가 택배 하나를 편리하게 받기에 앞서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주고 있었다.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 해 준 책이었다.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더보기
독서, 건강 둘 다 소중해. 한 여름과 책은 부조화다. 더운데 책이 읽힐리가 없지 않나. 그럼에도 나는 어제오늘 지독하게 읽고 있다. 어제는 처음부터 완독을, 오늘은 7월 한달 내내 질질 끌던 책을 마무리했다. 책 제목은 . 죽음이라는 주제가 내게는 다소 매력적이다. 영풍문고에서 서서 한 챕터 읽다가 집어든 책.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60세 이전에는 산 사람을 위해서 일하고, 60세 이후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건 어떨까라고. 뭐라고 명쾌하게 토해내긴 어렵지만... 막연히 휘발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정말 인간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이 떠난 자리를 정리해주는 일은 때론 섬찟할수도, 고될수도, 연민을 느낄수도, 환멸을 느낄수도, 오만가지 잡상이 다 들 수도 있겠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더보기
출판사에서 내 책 내는 법 유유출판사의 과 시소의 를 어제 도서관에서 빌렸다. 오늘은 을 다 읽었다. 이 현직 편집자가 전하는 이야기가 내가 최근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아주 유용했다. 사진 출처: 출판사에서 내 책 내는 법 p91~94 나도 이 샘플기획서처럼 내가 쓰는 글의 기획서를 만들 것이다. 올해는 글쓰기를 끝까지 해 내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는 투고해서 선정되어 보는 게 올해의 목표다. 떠올릴 때마다 기분이 좋고, 설렌다. 난 앞만 보고 갈란다. 더보기
100배 주식 (100 BAGGERS) 이미지 출처: Yes24 경자년이 왔다. 모 유튜버는 경자년을 경제적 자유의 원년이라고 줄여 말하드만. 시간이 나면 재테크 관련된 책들도 빠지지 않고 읽으려고 한다. 작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이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은 어리석다고 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허망한 일이 아닌가 싶다. 결국 자산의 증식,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쪽에 일찍 풍덩 뛰어드는 게 낫다는 데 동의한다. 당장 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노후파산하지 않으려면 투자할 수 밖에 없다. 100배 주식은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이다. 3년에 2배만 되어도 감지덕지할터인데, 100배라니.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벌어진 사례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외국시장에만 있었던 일도 아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엄연히 100배 주식은 존재했었다. 하지.. 더보기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는 를 쓰고 재테크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유라 작가의 책이다.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없는 살림속에 시작했지만, 초절약을 생활화하고 아들 셋을 키우는 정신없는 일상에서도 책읽기를 통해 경제를 배우고, 투자를 통해 성공에 이르렀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돈이 많은 사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다 하루는 24시간이다. 그 시간을 쪼개서 무언가 하나라도 더 읽으려고 했다는 저자의 부단한 노력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저자는 독하게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을 북테크라고 부른다. 성공한 사람들은 책 읽기를 좋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에 언급된 탈무드의 한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 더보기
버핏클럽 issue 2 : buffett's Evolution / 강영연 외 14인 지음 버핏클럽 1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고퀄리티 투자교양서로 분류하고 싶다. 2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이 책의 편집장이신 백우진님의 페이스북에서 보았고, 기대되는 마음에 서둘러 읽었다. ​1편때도 그렇지만, 이 책의 편집과 내용, 솔직히 마음에 든다. 나에게는 애장, 애독하고픈 서적이다. 가치투자에 조예가 깊은 15인의 전문가가 가치투자의 스승이자 현인인 워렌버핏의 철학을 이야기하고, 가치투자방식 아래 자신만의 성공투자 비법, 현 경제동향 등을 이야기한다. 글이 빡빡하지 않아 읽기 좋고,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참고해 볼 만한 내용들이 많다. ​주식투자라는 것, 나는 오랫동안 잘 몰랐다. 그러다 아무리 노력해도 노동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는 없다는 자명한 이치를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결국 복리의 마술을 얻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