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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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책읽는 거북이 2021. 1. 10. 22:54
박상미 교수님이 쓴 를 읽었다. 세바시에서 저자의 강의를 여러 편 보고 공감을 많이 했었다. 좋아하는 강의다. 좀 특이한 경험이랄까. 상담을 전공하는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터치한다. 듣다보면 울컥하게 만든다.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했었다. 관계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상황을 경험해 봤다. 경험이라기 보다는 당해 봤다는 표현이 더 적확한 표현일 듯 싶다. 직장 내 관계로 인해 내 감정이 자책과 모멸과 불안의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을 보면서 나는 관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관계에서 방점은 '나'에게 찍혀야 한다. 가장 소중한 건 내 감정이고, 내 마음이다. 타인은 당신의 감정에 크게 관심이 없다. 아프든 말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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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 청약으로 집 문제를 해결하라책읽는 거북이 2021. 1. 9. 17:52
새해 두 번째 읽은 책은 이다. 재테크 책이고, 실용서다. 2020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부동산 문제. 재테크 책은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찾게 된다. 살던 집은 집주인이 팔겠다고 해서 옮겨야 했고, 곧바로 집을 사기에는 이미 급격하게 올라서 부담스럽고, 오로지 믿을 구석은 꾸준히 넣어왔던 청약이라 이걸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지역에 곧 청약을 한다고 하니 배워도 볼 겸 읽었다. 긴 시간 필요 없다. 그냥 쭈욱 읽어 넘어갔다. 중간중간 모르는 부분은 쏙쏙 머리에 집어 넣고. 결론은 청약도 전략이라는 것. 집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믿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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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 내 집 문제는 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책읽는 거북이 2021. 1. 3. 10:44
첫 번째 책(2021-1)은 부동산전문가 김학렬의 다. 작가는 빠숑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유명하다. 작가이자, 파워블로거이자, 유튜버이다. 나는 예전부터 이 작가의 글을 블로그에서 읽어왔다. 물론 집 문제를 실행한 건 아니다. 내 조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15년이 넘게 무주택자로서 살아왔는데 지난 1년만큼 허망함을 느낀 때가 없다. 허망함을 넘어 위기감을 느꼈다. 살고 있는 전세집을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상대편이 되어 견제하고, 집값은 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위로 달아나고 있고, 이사갈 전세집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운 상황이 된 이 현실을 보면서 나는 결심했다. 내 집을 가져야 겠노라고. 한 곳에서 정착해야 겠다고. 이 책에서 실마리를 많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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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를 읽고서, 택배노동자의 고된 삶을 알 수 있었다.책읽는 거북이 2020. 8. 9. 23:02
주말 강내 도서관에서 빌린 다섯 권의 책 중 세 번째 책 를 읽었다. 이 책은 이종철 작가가 6년동안 택배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으로 그려낸 만화다. 까대기는 택배 상하차 작업을 부르는 용어인데, 창고나 부두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칭하는 가대기에서 왔다고 한다. 편리함 반대편에는 고단한 노동이 있다. 내가 택배 하나를 편리하게 받기에 앞서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주고 있었다.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 해 준 책이었다.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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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건강 둘 다 소중해.책읽는 거북이 2020. 7. 31. 23:53
한 여름과 책은 부조화다. 더운데 책이 읽힐리가 없지 않나. 그럼에도 나는 어제오늘 지독하게 읽고 있다. 어제는 처음부터 완독을, 오늘은 7월 한달 내내 질질 끌던 책을 마무리했다. 책 제목은 . 죽음이라는 주제가 내게는 다소 매력적이다. 영풍문고에서 서서 한 챕터 읽다가 집어든 책.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60세 이전에는 산 사람을 위해서 일하고, 60세 이후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건 어떨까라고. 뭐라고 명쾌하게 토해내긴 어렵지만... 막연히 휘발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정말 인간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이 떠난 자리를 정리해주는 일은 때론 섬찟할수도, 고될수도, 연민을 느낄수도, 환멸을 느낄수도, 오만가지 잡상이 다 들 수도 있겠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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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주식 (100 BAGGERS)책읽는 거북이 2020. 1. 1. 18:06
이미지 출처: Yes24 경자년이 왔다. 모 유튜버는 경자년을 경제적 자유의 원년이라고 줄여 말하드만. 시간이 나면 재테크 관련된 책들도 빠지지 않고 읽으려고 한다. 작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이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은 어리석다고 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허망한 일이 아닌가 싶다. 결국 자산의 증식,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쪽에 일찍 풍덩 뛰어드는 게 낫다는 데 동의한다. 당장 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노후파산하지 않으려면 투자할 수 밖에 없다. 100배 주식은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이다. 3년에 2배만 되어도 감지덕지할터인데, 100배라니.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벌어진 사례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외국시장에만 있었던 일도 아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엄연히 100배 주식은 존재했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