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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선 속도전을 요구한다. 빠르면서 정확한 일처리. 일터에서 나는 그 질주에 맞추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이 모습이 나의 전체는 아니다. 사실, 난, 느릿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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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단상
    일상다반사 2018. 11. 25. 22:49

    1.

    주말을 집에서 보냈다. 외부활동은 최소로 했다. 마트, 도서관, 식당 등 걸어서 가는 정도. 이렇게 몇 주 보내면 지친 몸이 조금 회복될텐데. 건강이 나빠진 이유, 일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겨울동면에 들어가면 좋겠다. 모든 걸 다 미뤄두고.

    2.

    한국일보 기사를 읽고 도서관에서 안정희 북 큐레이터의 책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를 빌려 읽고 있다. 절반 조금 더 읽었다. 잘 읽힌다. 개인의 기록이 단순 개인의 일상사에 그치지 않고 때론 그 개인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는 데에도 소중한 자료가 됨을 알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기록하는 일 참 의미있다. 나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목차 구성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3. 

    내년에 서윤이는 유치원을 가야 한다. 오늘 내년 유치원 추첨을 접수했다. 1~2순위까지 이미 정했지만, 3순위도 지원하기 위해 아내와 상의했다. 집 가까운 곳에 들어가면 좋겠건만,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사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이사하라면 대출도 받아야 할테고. 바쁠 때 그 일까지 하려면 참 성가시고 피곤하다. 공립은 입학정원도 많지 않을 뿐더러 우선순위 대상자 배정을 먼저 하게 되면 일반전형 정원은 훨씬 줄어든다. 추첨해서 될 확률은 낮아지고 경쟁률은 치열해 진다는 소리다. 유치원의 공공성, 좀 높여주길 바란다.

    4.

    크리스마스 트리를 미리 설치했다. 서윤이가 아주 좋아라한다. 전구에 불이 들어오니 더욱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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