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짱구칫솔로 치카치카
    일상다반사 2012. 11. 12. 20:05

     

     

     

     

    일요일 밤부터 이가 욱신거렸다.

    아침이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했는데

    왠걸 통증이 더 심해졌다.

     

    이가 못났어도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는데

    밀려 오는 통증에 서둘러 치과에 갔다.

     

    의사선생님 왈,

    "엑스레이 찍어 봅시다."

    찍고 다시 누우니

    "아 해 보세요." 아 하고.

    "고개 돌리세요." 고개 돌리고.

     

    "어금니 뒤편 잇몸이 안 좋네요.

    이틀 약 먹고 그 뒤에 잇몸치료 하시죠.

    뿌리까지 전염되었으면 약 먹어도 안 나요.

    그러면 신경치료 해야 해요."

     

    그리고 어금니 뒤편 관리가 중요하니 어린이용 칫솔을 써 보라고 했다.

     

    늘 그렇듯이

    처방전 받아 1층 약국에 갔다.

    약 짓는 동안 어린이용 칫솔 생각이 났다.

     

    손을 집어 사려다 나는 멈칫했다. 그리고 일하는 아가씨에게 고개돌려 말했다.

    "그런데 짱구 없는 칫솔은 없어요?"

    그녀 왈, "애들이 워낙 좋아해서요."

     

    허거덕

    결국 살까말까 고민하다 난 짱구칫솔을 샀다.

     

    바로 요녀석!!

     

    이 나을 때까지만 짱구칫솔로 치카치카하자..

    쓰래도 오래는 못 쓰겠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면에서 깨어나다  (0) 2014.01.25
    지역신문 컨퍼런스와 나  (0) 2012.11.14
    세상의 민낯을 듣다  (1) 2012.11.10
    지식나눔콘서트 - 인디라이터 명로진 작가  (1) 2012.09.23
    주말 하루  (1) 2012.09.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