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내려 행복한 시간 눈이 살짝 왔다. 옷을 껴 입고 아이와 놀이터에 나 갔다. 날씨는 춥지 않았다. 먼저 눈싸움을 했다. 일방적으로 맞아주는 놀이. 아이가 손으로 눈을 뭉쳤는데도 눈덩이는 조그만하다. 우리가 나온 뒤로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4명의 아이들 무리가 왔는데 눈썰매를 가지고 나왔다.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 그새 아이도 타고 싶은가 보다. "아빠, 나 눈썰매 타고 싶어요." 옆에서 듣고 있던 언니가 아이에게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아이는 쑥스러워 타지 않았다. 아이들이 모두 다 눈사람을 만들려고 관리소 앞으로 가고 한 명만 남았다. 이번에는 내가 "눈썰매 타 봐도 될까?"라고 물었더니, 선뜻 그러란다. 나는 눈썰매를 끄는 스벤이 되었다. 눈썰매를 끌고 공터를 10바퀴 정도 빙글빙글 돌았다. 허리가 무리가 가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