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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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복순대일상다반사 2012. 1. 17. 12:47
외식은 이제 일상이다. 하루에 한 끼 내지 두 끼를 매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주말에도 적어도 한 끼는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다. 돈을 들이는 만큼 편리하고 색다른 입맛을 돋굴 수 있다. 그렇게 다닌 식당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한 식당이 어딜까 생각해 본다. 여러 곳이 있겠지만, 내 기억 속 일등은 충북대 후문에 위치한 대복식당이다. 대학 4학년으로 복학하면서 나는 이 식당 앞 골목에 방을 구했다. 취업반에 들어선 나는 학교와 집을 주로 오갔고, 밥도 학교식당 아니면 대복순대에서 해결했다. 대복순대는 충북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순대국밥 집이다. 노부부가 운영을 하셨는데, 언제부터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싸고 푸짐한 음식에 인심까지 후해서 좋았다. 순대국밥의 장점이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