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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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게임을 권하는 여자따뜻한 세상 2012. 12. 22. 20:43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때는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여타 아이들처럼 오락실이나 문구점 앞 오락기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순위표 제일 위에 내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바쳤다. 게임머니를 위해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몰래 슬쩍하다 동네 파출소 앞에까지 끌려갔었고, 다시는 안 그렇겠다고 아버지께 울며 용서를 빌었던 기억도 있다. 중고등학교 때도 방과 후에 오락실을 갔었다.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다녀온 직후에는 한참 PC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형의 게임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껴서 친구와 밤을 간간이 샜다. 특히 온라인 축구게임을 즐겨했다. 지역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했다. 그러나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게임에 대한 나의 열정은 시들어갔고 지금은 아예 생각도 없다. 그런데 자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