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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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겨라따뜻한 세상 2012. 3. 11. 08:58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사할린동포 부부 스콧니어링은 하루 중 4시간은 노동하고 4시간은 좋은 사람과 교류하고 4시간은 지적활동을 하라고 권했다. 내 삶에서 하루 딱 8시간만 노동하고, 2시간 교류하고, 2시간 지적활동을 할 수 만 있어도 좋겠다. 봉사는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일은 점점 늘어나고 점점 일터에서 발을 빼기가 힘들어진다. 과연 이대로 나의 삶은 풍요로운가? 며칠 전 제천에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주년 기념 및 여성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 분들이 사할린을 비롯해 러시아 주요 지역에서 제천으로 오신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120명의 영주귀국자를 맞이하기 위해 캠프를 차리고 집집마다 청소하고 가구를 들이고 사할린까지 가서 모시고 온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