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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드리며.. 표창은 참 어렵다. 특히 봉사자 표창은 더더욱 어렵다. 일년이면 수 백명의 공적조서를 작성하고 표창장을 만드는 나이지만, 표창 때문에 애를 먹은 적이 여러차례 있었다. 누군가를 표창대상자로 추천해야 할 때 만인이 보더라도 추천대상자가 이 상을 타기에 적합한 사람이다라는 평가가 나온다면 추천은 쉽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겠는가? 실제 생활에서는 후자의 상황이 더 자주 일어난다. 사람 마음에는 내가 먼저 봉사회에 들어왔는데, 내 봉사시간이 조금 더 많은데 나를 제쳐두고 저 사람이 타느냐는 감정이 생겨날 수 있다. 고요하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깐. 그래서 난 표창은 잘 하면 본전, 못 하면 골칫거리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이갑순 적.. 더보기
현재를 즐겨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사할린동포 부부 스콧니어링은 하루 중 4시간은 노동하고 4시간은 좋은 사람과 교류하고 4시간은 지적활동을 하라고 권했다. 내 삶에서 하루 딱 8시간만 노동하고, 2시간 교류하고, 2시간 지적활동을 할 수 만 있어도 좋겠다. 봉사는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일은 점점 늘어나고 점점 일터에서 발을 빼기가 힘들어진다. 과연 이대로 나의 삶은 풍요로운가? 며칠 전 제천에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주년 기념 및 여성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 분들이 사할린을 비롯해 러시아 주요 지역에서 제천으로 오신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120명의 영주귀국자를 맞이하기 위해 캠프를 차리고 집집마다 청소하고 가구를 들이고 사할린까지 가서 모시고 온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 더보기
제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주년 행사에서  제천지역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주년 기념 및 여성의 날 행사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와 사할린동포회 주관으로 어제 저녁 제천 유유예식장에서열렸다. 2부 장기자랑에서 러시아 춤을 선보인 사할린동포 어르신 두 분.. 보는 내내 즐거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