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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단감

세계로 나아가는 창원단감 1. 창원단감 - 하늘아래 첫 단감, 창에 그린 홍보를 잘 하려면 브랜드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름만 잘 짓는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건 아니겠지만, 사람들에게 잘 기억되는 이름을 지어 오래도록 반복되게 알려내면 나중엔 자연스레 기억되는 거겠지. 지역농산품도 마찬가지. 딱 10년 전이었다. 안성시청 농림과에서 일을 잠시 했었다. 당시 이 부서는 농특산물 브랜드개발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마패모양의 안성맞춤인데, 지금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서 수상도 많이 하고 유명하다. 창원단감 팸투어로 창원에 와 보니 이곳에서도 브랜드를 개발해 홍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었다. 창원단감 브랜드는 두 가지란다. 하늘아래 첫단감과 창에그린. 창원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늘아래 첫단감을 사.. 더보기
창원단감축제를 맛보다 10월은 가을날씨가 좋아 행사하기 딱 알맞은 시기다. 인터넷으로 지역별 축제를 찾아봤다.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만도 수 백개가 되고, 10월에만 86개의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이 중 내가 가 본 축제가 몇 곳이나 될까. 각기 축제마다 무슨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을까. 지난 30일 오전 창원 동읍에서 열린 단감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주남저수지를 지나 동읍으로 들어서니 멀리서 몽골텐트도 보이고 경찰들도 나와 있어 쉽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행사가 잘 치뤄지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이날은 오전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축제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먼저 입구에 있는 시식코너에서 한입했다. 고놈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네. 올해의 창원단감 대상. 창원에서 생산되는 생탁주 - 막.. 더보기
창원단감, 억수로 맛있네~~ 과일을 매우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들고 먹을 때 손에 묻어 끈적이는 과일을 모두 싫어했다. 수박도, 홍시도, 다른 과일도. "제발 한 개만 먹어라" "싫어요." 하루에도 여러차례 엄마는 걱정하듯 잔소리를 했었다. 그래도 그나마 먹는 게 있었다. 바로 단감이었다. 진짜 내 어릴 적 이야기다. 지금도 과일을 즐겨 먹지는 않는다. 다만 챙겨 먹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모든 과일을 마다했는데, 단감만은 곧잘 먹었다. 맛도 있었겠지만 집어먹고 난 후에 느낌이 좋아서.. 그러고보면 어릴 적 나는 참 까탈스런 인간이었나 보다. 지난 주말 1박 2일로 창원을 다녀왔다. 그곳에서는 창원단감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나는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한 창원단감 팸투어의 일원이 되어, 새롭고도 설레는 첫 경험을 하였다. 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