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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세계로 나아가는 창원단감

1. 창원단감 - 하늘아래 첫 단감, 창에 그린

홍보를 잘 하려면 브랜드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름만 잘 짓는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건 아니겠지만, 사람들에게 잘 기억되는 이름을 지어 오래도록 반복되게 알려내면 나중엔 자연스레 기억되는 거겠지. 지역농산품도 마찬가지. 딱 10년 전이었다. 안성시청 농림과에서 일을 잠시 했었다. 당시 이 부서는 농특산물 브랜드개발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마패모양의 안성맞춤인데, 지금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서 수상도 많이 하고 유명하다. 창원단감 팸투어로 창원에 와 보니 이곳에서도 브랜드를 개발해 홍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었다.

창원단감 브랜드는 두 가지란다. 하늘아래 첫단감과 창에그린.
창원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늘아래 첫단감을 사용할 수 있고, 공동선별농가만 창에그린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단감의 붉은색을 상자에 담은 창에그린이 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하늘아래 첫단감과 창에그린>




2. 창원북면 농협센터

 북면에 위치한 유통단지 농협센터를 방문했다. 단감생산에 있어 일년중 가장 많은 바쁜 시기를 맞아 공장은 쉼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무엇보다 그 규모에 놀랐다. 과일 선별에서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기계로 돌아가고 있었다. 농업도 이래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지. 이곳에서 포장된 창원단감은 30%가 서울로 보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70%는 캐나다, 홍콩,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단감의 영어이름을 이날 처음 알았다. 영어시간에도 바나나, 사과만 들어봤지 단감은 안 가르쳐주잖아..훗날 전세계로 창원단감이 수출되면 영어책에도 등장하지 않을지 모른지..언어는 그런거니까..여하튼 단감의 영어명은  SWEET PERSIMMON이다.

<기계가 단감상자를 집어 라인에 올려놓는다> 


<과일상태를 살피는 아주머니>

<소포장된 단감>

 

<2층에서 내려다 본 유통센터 내부>

<수출용 상자 - 캐나다는 불어와 영어를 쓰는 이중언어국가. 아마도 몬트리올, 퀘백쪽 지역으로 수출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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