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작. 한 주에 두 번씩. 그럼 두달이다.
그래. 지난 2달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푹빠져 있었다. 오늘로 이 드라마가 끝났다.
TV 잘 안 보는데, 그것도 드라마를 정주행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특히, 아파트 헬스장에서 이어폰 꽂고 런닝머신하며 드라마 볼 때가 좋았다.
평소에는 30분~40분 정도 걷고 내려오는데,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시간 넘게 운동하곤 했다.
(이 지면을 빌어 이 시각 헬스장에 가는 것을 허락해 준 마눌님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ㅋㅋ)
이러쿵 저러쿵 드라마를 평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직장이란 공간, 이해심 많은 상사, 팀웤, 경쟁속에서도 서로를 지키주는 마음. 정답 없는 사랑. 말맛의 즐거움. 원색의 강렬함. 배타미, 송가경 등등 멋진 캐릭터. 이 밖에도 요소요소들을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