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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새해가 밝았다. 달라질 건 없다. 지금처럼...

새해가 밝았다. 사실 새해를 보지 못했다. 어제 저물어가는 해를 보았을 뿐.

일찍 잤다. 몸살감기가 와서 몸이 편치 못하다.

남들에게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고 메시지를 날리지만, 정작 내 몸부터 다스려야 할 판이다.

 

2016년에는 참 분주했다. 열기운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아쉬움이 없다.

나는 나 스스로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은 아니다. 여러번 생각해 봐도 성실하게 살았다고 평가한다.

보다 나은 보고서를 쓰기 위해 치열하게 일했던 내 모습, 퇴근 후에 잠을 줄여가면서도 경제분석하려 애썼던 모습,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오롯히 보낸 시간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그렇게 한해를 보냈다.

 

2017년은 또다시 건강이라는 화두로 한해를 시작한다.

이대로는 2017년을 지탱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1. 우선 담배는 피우지 않으니 상관없고, 술은 지금도 부쩍 줄었지만 '절주'하겠다.

2. 11시 전에는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활동하겠다.

3. 낮시간에는 걷거나 또는 낮잠을 자겠다.

4. 과식하지 않겠다. 

5. 커피도 조금 줄이겠다. 

6. '인공'이 아닌 '자연'에서 온 푸드를 군것질거리로 삼겠다. 

7. 땀흘릴 수 있는 운동을 하나 선정해 꾸준히 하겠다.

8. 건강보조제를 꾸준히 먹겠다.

9. 주말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그 시간에 머리를 식히거나 멍때리기를 하겠다.

 

2017년에도 꾸준히 할 일이 있다.

 

1. 리더가 되기 위한 독서 및 훈련

2. 경제분석 - 평일에는 TOP 30에서 TOP 20으로 줄여 진행 (금요일은 TOP30으로)

                 * 분석틀 업데이트

3. 서윤이와 시간 많이 갖기, 부모님 한번 더 찾아가기

4. 아내와 대화하기

 

새해가 밝았다. 달라질 건 없다. 지금처럼 쭈욱 해 나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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