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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세월의 흔적은 어김없이 찾아들고

이제는 다들 바쁜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

나이는 갑이지만, 한 해 밑의 후배인 선동이의 결혼식이 있었다.
새신랑 장가를 축하하는 자리지만

친구는 선배로부터 팍 삭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집안에 큰 일이 있었냐고 말이다.

국회에서 근무하는 한 후배는
빵빵해 진 얼굴에 벌써 새치가 군데군데 있었다.

우리는 안 늙을 줄 알았는데
조금씩들 세월을 느끼고 있었다.

여하간 반가운 얼굴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제는 이렇게 결혼, 장례나 되어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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