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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날로그 티브이, 화면이 반 자막이 반


휴일 낮.
티브이를 보다가 울화가 터졌다.

우리 집  텔레비전은 결혼할 때 혼수로 샀던 아날로그 제품.
여전히 잘 나오고 보는 데 문제없다. 

모처럼 주말이라 티브이(TV)를 틀었더니
화면 반 만하게 자막을 만들어 내 보내네..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고맙긴 한데
잠시 올렸다가 내린다면 몰라도
수십분 씩 올려놔 화면을 가리고 시청권을 방해해도 되는거야??

문의하라는 전화번호를 눌렀으나 전화는 받지도 않고. 

라디오도 아니고 텔레비전은 보는 거잖아.
이왕 해야 한다면 잠깐 올렸다 내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공중파에서 TV는 또 뭔가.
티브이라든지 텔레비전이라고 우리 말 사전에 버젓이 나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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