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몸을 많이 썼다. 아내는 몸살이 났고, 아이가 중이염에 비염, 나는 눈다래끼가 생겼다. 온 가족이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으니 내가 더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마음먹고 그렇게 움직였다. 설거지도 식사때마다 하고, 일주일간 모인 재활용 쓰레기도 내다 버리고, 아내 혼자 있게 하기 위해서 아이랑 도서관도 가고 홈플러스도 가고 그랬다. 점심에는 강호동식 짜장라면도 만들어 먹었다. 몸을 움직이니 집은 깨끗해지고, 잔소리는 덜 들어 좋다.
활을 냈다. 1년 만이다. 맞을리는 없다. 그래도 기분이 괜찮다. 다시금 흥미로워지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얼만큼 더 시간을 내서 자주 쏠 것인가가 중요하다.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소설가 강진 글쓰기 강사 백승권의 손바닥 자서전 특강>을 듬성듬성 읽었다. 내 이야기를 적고 있다. 도서관에 가면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책들이 이미 발간되어 진열되어 있다. 이 책은 내 이야기 쓰기를 살찌우는 데 유익한 책이었다. 첫 문장 쓰기에 대한 부분이 아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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