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잠들고 나서 거실에서 TV를 봤다. 야구를 깊이 알지 못하지만 스토브리그란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 야구 드라마지만 어찌보면 직장드라마이고, 사람사는 이야기라는 점에 공감해서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극의 전개가 빠르고, 질척거림이 없고, 좋게 보는 배우들이 나오니깐 좋다.
박은빈이라는 여배우의 당찬 모습이 사이다처럼 시원해 보는 동안 웃음짓게 된다. 사실 이 배우는 그전부터 주목하게 되었는데, 우리처럼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광고에서 한번씩 봤던 얼굴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배우다. 난 정말 이 드라마가 나오기전에 광고를 여러번 봤던 적이 있다. 사람의 기운은 퍼져 나간다.
2.
오늘은 아내가 몸살이 나서 가급적 아이를 데리고 밖으러 나가려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온종일 엄마 옆에서 재잘거려 골이 울렸을 것이다. 낮에는 도서관에 가서 1시간을 놀고, 저녁에는 홈플러스에 가서 1시간을 또 놀았다. 피곤했는지 차에서 잠들었고, 집에서도 누운지 얼마안돼 잠들었다. 내일은 어디로 가지?
3.
오늘도 활을 당겼다. 매일 당기니 다시 재밌기 시작했다. 당기다보니 동작도 잘 나온다. 내일은 활터에 가야 하는데, 와이프 컨디션을 봐야 아이를 맡기고 외출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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