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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으리라..

2010년을 뒤돌아보니 치열했던 나날들로 기억된다.
무엇보다 옆자리 동료가 일신상의 이유로 곁을 떠나고 난 뒤
나의 삶의 속도는 몇곱절 빨라졌다.

한 삼년 공부나 실컷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9개월만에 주변환경은 확 변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노력할 시간이 남들에 비해 부족했지만, 포기를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원도 아니고 번역공부를 위해 300여만원의 개인돈을 썼다.
일주일에 스무시간 정도를 밤낮없이 투자했다.
서울을 일주일에 한 번, 총합 30회 이상을 다녔다.

여기까지 나는 나의 행적과 노력에 만족한다.

2011년을 맞이한 지금,
나는 내 공부를 잠시 미뤄두었다.
승진시험도 내년이고, 건강에도 이상신호가 들어왔고, 가족계획도 한 이유이다.

지금부터는 내 목표를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주변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도, 가르쳐주던 선생님도 없다.

자신을 채찍질해야 하고, 정해진 분량과 시간을 꼬박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내가 만족스럽다고 느낄 때, 나는 세상에 나아가
세상의 부름에 당당히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