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만시간의 노력/우리말, 하루 한 입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니 12월 9일자 한겨레 신문 5면에 이런 제목이 있다. "혼자 남더라도..." 당원주권 고집 박지원의 '몽니' 내용은 차치하고 몽니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심술을 부리는 성질을 말한다. 관용표현으로 '몽니를 부리다', '몽니가 궂다', '몽니가 사납다'가 있다. 더보기 애먼 1.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애먼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다 애먼 징역을 살다 정작 죄진 놈들은 도망친 다음이라 애먼 사람들이 얻어맞고 나동그라졌다. 2.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 애먼 짓 하지 마라 해야 할 일은 제쳐 놓고 애먼 일을 붙들고 있다.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 이 단어. 그래도 써 먹어보고 싶다. 더보기 주억거리다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거리다 1. 고개를 주억거리다 2. 머리를 주억거리다 3. 그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노래를 불렀다. 4. 듣고보니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여겨지는지 허 읍장과 도문규 씨가 서로 시선을 교환하며 머리를 주억거렸다. 더보기 매초롬하다 매초롬하다 젊고 건강하여 아름다운 태가 있다. 1. 얼굴이 매초롬하다 2. 하얗게 서리가 얼어붙은 보리밭에 매초롬한 꽁지를 까닥거리며 흩어져 있던 까마귀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랐다. 더보기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 남영신 - 호응편 정리 호응이란??? 한 문장 안에서, 어떤 특정한 말 뒤에는 반드시 다른 특정한 말만 오게 되는 제약적 쓰임 예) 바야흐로 -려 하다, 여간 -지 않다 1. 호응이란 제약에 순응하는 것 가. 일반인은 어휘와 어휘, 어구와 어구 사이에 일정한 제약관계가 있음을 쉽게 간파하지 못한다. 나. 한국어를 한국어답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휘나 어구의 제약관계를 알아야 한다. 2. 통사적 호응 : 문형에 알맞은 주어, 서술어, 목적어, 부사어를 사용하는 것 가. 인칭대명사의 호응 : 나, 너, 그의 올바른 사용 나. 능동과 수동의 호응 : 동일한 문장 안에서 능동으로 표현했다가 수동으로 표현했다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다. 조사와 서술어의 호응 - 예1) 너마저 그를 사랑하느냐? - 예2) 해수욕장에는 잡상.. 더보기 우리 글 갈고 닦기 - 국어 교과서, 다시 써야 한다! - / 이수열 지음 주말이 금새 지나간다. 할 일이 산더미지만 이런 때일수록 쉬어감이 맞다. 새 집으로 이사하고 부모님과 외할아버지가 처음으로 집을 찾았다. 널찍한 공간에 깨끗한 실내가 아버지는 이전 집과 비교해 좋다고 하셨다. 나는 혹시나 집에 들어왔을 때 춥지나 않을까 보일러 온도를 평소보다 더 높여 두었다. 집은 다행히 따뜻했다. 푸근해진 봄날씨도 한몫했다. 안성으로 떠나기 전에 가까운 오송을 보여드리고 싶어 그 주변을 차로 돌았다. 발전하는 신도시의 모습에 부모님은 와 보길 잘했다며 감탄하셨다. 아쉽게도 부모님이 좋아하는 추어탕을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집 근처 추어탕집이 문을 닫아 닭백숙집으로 갔다. 부드러운 음식이라 먹기 편하여 어른들이 좋아하셨다. 여기까지는 주저리주저리 일상생활 이야기고 이제부터는 우리 말 우..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