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동무 인문학교 강연 날이었다.
원래 와이프가 주문한 소세지를 받아오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갔다. 라피자가 온다는데 점심을 피자로 떼우기 위함도 있었다. 강연을 듣고 싶긴 하지만 서윤이가 어리기 때문에 강연을 끝까지 듣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 서윤이가 현장에서 피자만들기도 하고 민화체험도 하고 책도 보면서 잘 버텨주어 강의를 끝까지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의 강사님은 MBC 드라마 피디이시자, "영어책 한 권 읽어봤니?"의 저자이신 김민식 피디님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 좋아하는 분이라 세바시 강의도 이전에 들었고, 블로그도 자주 들어가 봤었다.
유쾌하고 유익한 강의였다. 강의란 게 딱딱하기 마련인데, 웃음이 터져 나오고 박수가 나오는 그런 강의였다. 부족함을 숨기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였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삶을 살찌우는 것은 결국 책과 글과 여행이다. 그리고 도전과 실천.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한끗이다. 계획을 실천하느냐 여부. 나에게도 내 자녀에게도 참고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기분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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