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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허들을 넘다

7개월전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몸도, 마음도, 일도 온전함에서 어긋나 있어 온통 새롭게 추스려야 했었다.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새 출발도 험난하긴 마찬가지였다. 내 마음속 미련의 자락을 버려야 했으므로. 마치 트랙 위에 놓인 허들을 끊임없이 넘으며 달려야 하는 형국이었다. 4월까지가 내가 마음먹은 1차 시한이었다.

이제 그 시간이 다가와 있다. 지내다보니 적응이 되고, 마음도 내려놓게 되고, 몸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5월부터는 무엇이 되었든 자유로와지자. 되면 되는대로 좋고, 안 되면 안 되어서 좋은 상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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