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어려서부터(걸어다니면서부터가 더 정확하겠군) 뉴발란스 신발을 많이 신었다. 볼 크기도 그렇고 이쁘기도 하고.
가장 최근에 산 신발도 매일 이 신발만 고집할 정도로 신는다.
그런데 원래 있던 깔창이 없어진 걸 아내가 발견했다. 나중에 보니 잘못 본 것이었지만.
아이가 자기 손으로 깔창을 빼진 않았을테고. 아직 깔창이 뭔지도 모를텐데.
아내는 하루종일 없어진 깔창이 신경쓰였다고 한다.
한 쪽은 있고 한 쪽은 없으면 발란스가 맞지 않아서 몸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낮에 뉴발란스 대리점에 전화해서 깔창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깔창을 따로 팔지 않는다고 했단다.
신발은 파는데 깔창은 따로 안 팔고. 신발을 다시 사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직면한 건가.
밤에 자세히 보니 뉴발란스 깔창이 없어지고 흰 색 다른 깔창이 끼워져 있어 착각했던 거다.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아이들이야 뭐든 쉽게 잃어버리기도 하지. 그걸 해결해 주는 게 부모고. 당장은 그렇고 어떻게 해결하지?? 숙제네.
'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님반 뽑기 (0) | 2020.01.28 |
---|---|
눈이 내려 행복한 시간 (0) | 2020.01.19 |
이러다가 나 불 뿜으겠다 (0) | 2020.01.15 |
순대가 뱀? (0) | 2020.01.02 |
홀로자기 도전 (0) | 2020.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