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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거북이

<오늘의 책 2015-20> 도어 투 도어 (Door to Door>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저자
셸리 브레이디 지음
출판사
시공사 | 2011-05-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우리를 좌절하게 만드는 것은 신체적 장애가 아닌 마음의 장애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주어진 환경을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빌포터도 그러한 사람이다.

 

 

매일 15킬로미터를 걸었습니다.

쓸 수 없는 오른손은 뒤로 감추고

무거운 가방은 왼손에 든 채

24년동안 수백만 가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판매왕이 되었고,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저 남보다 조금 느릴 뿐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옷을 입는 게 느려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났고

걸음이 느려서 어느 한 곳도 지나치지 않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말투가 어눌해서 더욱 꼼꼼하게 이야기했지요.

빗속을 뚫고 걸어거야 할 때도 있고

숨이 턱턱 차오르는 오르막길을 올라야만 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가끔은 힘들지요.

그건, 삶이 그냥 그런 겁니다. 우리 삶이 그런 겁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계속 이렇게 가면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을 믿으세요.

- Door to Door (도어 투 도어) 중 -

 

뇌성마비라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판매왕에 오른 빌포터가 한 말이다.

긍정하고, 끝없이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그의 삶.

오늘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의 삶을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