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환경을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빌포터도 그러한 사람이다.
매일 15킬로미터를 걸었습니다.
쓸 수 없는 오른손은 뒤로 감추고
무거운 가방은 왼손에 든 채
24년동안 수백만 가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판매왕이 되었고,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저 남보다 조금 느릴 뿐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옷을 입는 게 느려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났고
걸음이 느려서 어느 한 곳도 지나치지 않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말투가 어눌해서 더욱 꼼꼼하게 이야기했지요.
빗속을 뚫고 걸어거야 할 때도 있고
숨이 턱턱 차오르는 오르막길을 올라야만 할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가끔은 힘들지요.
그건, 삶이 그냥 그런 겁니다. 우리 삶이 그런 겁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계속 이렇게 가면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을 믿으세요.
- Door to Door (도어 투 도어) 중 -
뇌성마비라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판매왕에 오른 빌포터가 한 말이다.
긍정하고, 끝없이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그의 삶.
오늘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의 삶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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