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은하철도 999

 

아이가 블록으로 기차를 만들었다. 아니. 블록을 연결하고 기차라고 불렀다.

만든 블록으로 가지고 같이 상황극을 하는데 기차가 하늘로 날아간다는 설정을 한다.

아. 맞다. 잠깐만.

"아빠 어릴 때 은하철도 999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그 만화 보면 기차가 하늘로 날아다닌다."

"진짜?"

휴대폰을 꺼내 유튜브에서 '은하철도 999(노래 포함)'를 보여 주었다.

그날 이후 "아빠 나 기차 날아가는 거 좀 보여줘?" 아이는 나에게 여러번 그 영상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이제 노래가 입에 붙었나보다. 하루에도 여러번 이 노래를 부른다.

엄마도 물어본다.

"이 노래가 그렇게 좋아?"

하하하.. 전국에 이 노래를 알고 있는 6살 아이가 몇 명이나 있을까..

'통통이와 함께하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어쳐?  (0) 2020.04.11
아빠는 근육대장?  (0) 2020.04.05
뒷 자석에 혼자서  (0) 2020.02.16
독감모녀  (0) 2020.02.09
야옹이 소리  (0) 20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