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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처음으로 떠난 가족여행이 되려 가족들 마음만 상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상한다. 먹고 살기 힘들어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이제 서로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 때가 왔건만 식구들의 마음은 따뜻하던 때를 지나 차갑게 얼어있었다. 나는 그것을 확인했다.

각자가 잘났다고 한다. 내 탓이 아니라 남 탓이다. 고은 말은 쓰지 않고 욕에다 칼날같은 말들만 쏟아낸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지금이라도 화목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서 쌓인 응어리를 털어내도록 해야 할까..별별 생각을 다 한다.

여행을 떠났는데 이런 글이나 써야 하는 나는 또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