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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거북이

정관정요 권3 (육정과 육사)

권3.

 제6편. 군신감계(君臣鑒戒 : 군주와 신하가 거울삼아 경계함)

   - 다스림은 군주와 신하 공동의 책임

   - 감옥을 비우라

   - 선한 자와 악한 자의 귀결점

   - 미천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갖고 간다

   - 신하는 군주 하기 나름이다

   - 물고기는 물을 떠나면 죽지만, 물은 여전히 물이다

   - 군주가 행할 네 가지

   - 정치적 혼란과 책임의 소재

 

 제7편. 택관(澤官 : 관리 선발) 

   - 천 장의 양가죽이 여우 겨드랑이 털 하나만 못하다

   - 널리 보고 멀리 듣는 요령

   - 사람을 임용하는 것은 그릇을 쓰는 것과 같다

   - 중후한 외모와 화려한 외모를 경계하라

   - 태평성대에는 덕망과 재능을 겸비한 자가 필요하다

   - 지방관의 선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 상서성의 관리를 엄선해야 나라의 기강이 선다

   - 자천은 위험하다

   - 대의로써 신하를 인도하라

   - 신하의 행위에는 여섯 가지 장단점이 있다

육정(六正)

 1. 성신(聖臣) : 일의 맹아가 아직 움직이지 않고 형체가 드러나기 전에 독자적으로 나라의 존망과 득실의 요령을 미리 정확히 보고, 재앙이 일어나기 전에 그것을 소멸시켜 군주로 하여금 영광된 지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2. 양신(良臣) : 전심전력으로 국사를 처리하고 매일 같이 군주에게 좋은 의견을 바치며, 예의로써 군주를 염려하고, 훌륭한 계책은 군주에게 아뢰고, 군주에게 좋은 생각이 있으면 따르고, 군주에게 허물이 있을 때는 바로잡는다

 3. 충신(忠臣) :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현명하고 재능 있는 자를 추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항상 고대 현인의 행실을 칭찬하며, 그것으로 군주의 의지를 격려한다.

 4. 지신(智臣) : 일의 성패를 분명하게 볼 줄 알고, 일찍 대비하고 법을 세워 보충하며, 새는 부분을 막고 재앙의 뿌리를 끊으며, 재앙을 복으로 만들어 군주로 하여금 시종 근심이 없게 한다.

 5. 정신(貞臣) : 법도를 준수하며, 인재를 추천해 직무를 잘 처리하고, 뇌물을 받지 않으며 봉록을 탐하지 않고, 상을 다른 사람에게 사양하고, 음식을 절약하며 검소하게 산다.

 6. 직신(直臣) : 군주가 어리석어 나라에 혼란이 발생할 때, 아첨하며 윗사람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과감하게 군주의 성난 안색을 범하고, 군주의 허물을 면전에서 논의한다.

정관정요 / 오긍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1. 구신(具臣) : 관직에 안주하고 봉록을 탐하며 공사에 힘쓰지 않고, 세태의 흐름에 따라 부침하며, 일이 발생하면 관망할 뿐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는 조금도 없다. 이러한 신하는 숫자만을 채운 구신이다.

2. 유신(諛臣) : 군주가 어떤 말을 하든 모두 좋다고 하고, 군주가 어떤 말을 하든 모두 옳다고 하며, 은밀히 군주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바치고, 그것으로 군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군주의 수법에 영합하여, 자신의 관직을 보존하며, 군주와 함께 즐기면서 이후의 폐해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는다. 이러한 신하는 윗사람에게 아첨하는 유신이다.

3. 간신(奸臣) : 마음속은 간사하고 사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겉으로는 근신하고 교묘한 말과 온화한 낯빛으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지만 속으로는 어진 사람을 질투한다. 그가 누군가를 추천할 때는 그 사람의 우수한 점을 과장되게 칭찬하고 단점은 가리며, 누군가를 비방할 때는 그 사람의 허물을 과장되게 나타내고 우수한 점은 가려 군주가 포상과 징벌을 모두 적절하게 시행하지 못하게 하고, 명령을 집행할 수 없게 한다. 이러한 신하는 간신이다.

4. 참신(讒臣) : 교묘하게 잘못을 가리고 궤변으로 유세를 하며, 속으로는 골육지친의 관계를 이간하고, 밖으로는 조정에서 반란을 조성한다. 이러한 신하는 참신이다.

5. 적신(賊臣) : 대권을 쥐고 전횡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사사로이 패거리를 지어 자기 집만 부유하게 하고 임의로 성지를 위조하여 스스로 존귀해지게 한다. 이러한 신하는 적신이다.

6. 망국지신(亡國之臣) : 화려하고 교묘한 말로 군주를 속여 군주가 불의에 빠지게 하고, 사사로이 당파를 결성하여 군주의 눈을 가리고 군주로 하여금 흑백을 구분하지 못하게 하며, 시비가 불분명하여 군주의 악명이 전국에 전해지고 사방의 이웃 나라에까지 퍼지도록 한다. 이러한 신하는 나를 멸망시키는 망국지신이다.

정관정요 / 오긍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포상과 징벌에는 공정하라

   - 때로는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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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목이다. 조직의 윗사람들이 읽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윗물이 맑으면 자연 아랫물도 맑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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