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무사 : 모든 일을 바르게 처리하여 사사로운 이득이 없도록 함
공평무사를 자꾸 떠올리다보니 '정관정요'에 이르게 되었다. 역사와 고전에 해박하신 직장 상사께서 일찍이 당태종과 위징을 자주 언급하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젠가 한번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지. 책이 주는 교훈을 차곡차곡 정리해 가기 위해 매일 한 편씩 읽고 권별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목차가 총 10권(券)으로 되어 있으니 10번의 글로 옮기려 한다.
권1.
제1편. 군도(君道 : 군주의 도)
- 군주가 바르면 나라가 안정된다
- 현명한 군주와 어리석은 군주
- 창업과 수성의 비중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수나라의 멸망이 던지는 교훈
- 저절로 다스려지게 하라
-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이유
- 무위지치의 열 가지 방법
- 군주와 신하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와 같다.
- 편안함을 경계하라
군주가 잘해야 나라가 평안하다. 나라도, 회사도 마찬가지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 위급할 때는 잘했는데, 안정되고 살기 좋아지면 반드시 게을러진다. 경계를 놓지 말아야 한다.
제2편. 정체(政體 : 정치의 요체)
- 활의 오묘한 이치를 파악하라
- 한 사람의 뜻을 꺽어야 하는 이유
- 경전에 정통하라
- 침묵이 독인 이유
- 지나치게 꼼꼼하면 사리에 밝지 못하다
- 질병을 치료하듯 다스려라
- 구중궁궐에서도 삼가야 하는 이유
- 신하가 직간하게 하라
- 탁월한 장인이 있어야 보옥이 빛을 본다
- 큰 기러기가 얕은 연못으로 나오면 화살을 맞는다
- 뿌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가지와 잎이 무성해진다.
- 군주가 먼저 엄정하고 공명해야 한다
- 스승 같은 신하가 필요하다
- 국법의 위력을 갖추어라
왕과 신하가 소통한다. 열린 정치 속에 신하는 왕에게 가감없이 간언한다. 일방적이지 않다. 왕이 올바른 길을 가도록 신하가 제대로 보좌한다. 왕은 되돌아보게 된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회의에서 서로 자유롭게 생각을 주고 받아야 한다. 그런데 상급자만 말하고, 하급자는 말하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생산적이지도 창의적이지도 않을 것이다.
'책읽는 거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관정요 권3 (육정과 육사) (0) | 2017.08.24 |
---|---|
정관정요 권2 (0) | 2017.08.15 |
청와대 연설문 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 (0) | 2017.02.09 |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1) | 2017.01.04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0) | 2016.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