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와 절약, 겸손과 사양, 어짊과 측은함, 좋아하는 바를 삼가라, 말을 삼가라, 아첨과 무고를 막아라, 허물을 늬우침, 사치와 방종, 탐욕과 비루. 국민의 성금으로 운영된다면 마땅히 과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승진은 축하받아 마땅하지만 능력에 맞지 않게 오른 자리는 결국 화가 되어 자신을 끌어 내린다. 어려운 이웃을 보고도 측은한 마음이 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문제다. 윗사람이 자기 속을 너무 훤히 드러내면 아랫사람들은 그쪽 방향으로 예예 거린다. 말을 많이 하는데 알맹이가 없다면 그것만큼 가벼워 보이는 것도 없다. 귀는 냉정해야 한다. 아첨을 경계하고 무고를 걸러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칠 줄 알아야 한다. 흥망은 재화의 축적이 아니라 백성의 안락에 있다. 참 좋은 구절이다. 월급에 감사해야지 그 밖의 돈에 손댔다간 신세 조진다. 그럼에도 인간은 과오를 저지른다.
권6.
제18편 검약 (儉約 : 검소와 절약)
- 탐욕을 일으키는 물건은 보지도 몰라
- 누각 건립 비용도 아깝다
- 호화 궁궐이 필요치 않은 이유
- 사람이 책을 읽는 까닭
- 화려한 묘소는 치욕을 부른다
- 소박함이 답이다
제19편 겸양 (謙讓 : 겸손과 사양)
- 요순 임금의 삶의 방식
- 공로가 있어도 겸손하라
제20편 인측 (仁惻 : 어짊과 측은함)
- 궁녀들에게도 배필이 필요하다
- 굶주림 때문에 팔려 간 자식
- 죽은 신하를 자기 자식처럼 애도하다
- 병사의 죽음에 천자가 곡을 하다
제21편 신소호 (愼所好 : 좋아하는 바를 삼가라)
- 군주는 그릇이요, 백성은 물이다
- 불로장생술은 허망하다
- 덕행을 수행하는 것만이 최상이다
- 훌륭한 장인의 구비 조건
제22편 신언어 (愼言語 : 말을 삼가라)
- 군주의 모든 것은 기록된다
- 군주의 말과 백성의 말
- 가장 뛰어난 말재주는 눌변과 같다
제23편 두참사 (杜讒邪 : 아첨과 무고를 막아라)
- 참언은 나라의 해충
- 아첨은 파국을 초래한다
- 근묵자흑(近墨者黑) / 먹물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뜻.
- 공정한 인사가 모든 일의 출발점이다
- 모함과 죽음 사이
- 태종의 세 가지 다짐
제24편 회과 (悔過 : 잘못을 뉘우침)
- 배우지 않는 것은 담벼락을 마주하는 것과 같다
- 자신의 명분을 지킬 때 안전하다
- 예절에 맞는 장례 의식
- 직언하는 신하를 꾸짖지 마라
제25편 사종 (사치와 방종)
-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백성에게는 은혜를 베풀라
- 과거보다는 현재가 보기 어려운 법
- 흥망은 재화의 축적이 아니라 백성의 안락에 달렸다
제26편 탐비 (貪鄙 : 탐욕과 비루)
- 어찌 보석으로 참새를 잡으랴
- 황금 똥을 누는 소
- 구차스러운 재물을 경계하라
- 은 광산이 소중하지 않은 이유
- 탐욕이 재앙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