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다.
외투속으로 찬 기운이 파고들 때면 기부도 봉사활동도 늘어난다.
한 해의 끝자락, 요맘때면 나를 위해 이제껏 살다가 이웃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라
그런가보다.
요즘 봉사는 목적기부를 통해 많이 이루어진다.
개인이나 기업은 돈을 내고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한다.
좀 더 앞서가는 후원자는 수혜자를 스스로 정하고
한 술 더 뜬 후원자는 필요한 점을 찾아내어 봉사기관에 알려주며,
두 술 더 뜬 후원자는 돈도 내고 수혜자도 찾고 필요물품도 정하고 직접 주겠다고 한다.
그럼 우린 뭐하냐고? 기부금영수증 끊어주는 거지.
하지만 완벽주의 두 술 더 뜬 후원자는 드물어 다행이다.
여하튼 봉사활동이 준비에서 완료되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친다.
어떤 봉사형태가 되었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간혹 일을 추진하다 보면 준비단계가 잘못 설계되어
큰 돈을 들이고도 맞춤형 봉사활동이 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간혹 이런 경우다.
사례1)
모 기업이 큰 돈을 기부했다.
고령 어르신께 필요한 쌀과 이불을 사 주라고 했다.
그런데 줘야 할 대상을 너무 높게 잡았다. 그로인해 개별 가정에 갈 수 있는 금액은 줄었다.
후원자의 요구대로 물품을 사 주려니 제품의 질을 낮춰 잡을 수 밖에 없다.
따뜻하고 가벼운 솜털같은 이불이 좀 덜 따뜻하고 얇은 이불인지 깔개인지 정체가 불분명해 진다.
주는 이는 생색나지만, 받는 이도 건네주는 이도 맥빠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다.
사례2)
모 기업이 큰 돈을 기부했다.
이 금액정도면 24평 규모의 집에 도배와 장판을 해 줄 수 있다.
대상자도 선정됐고, 돈도 입금됐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집이 필요로 하는 것은 도배와 장판이 아니라, 지붕기와 교체다.
그럴려면 지금 기부받은 금액의 세 곱절 네 곱절을 기부받아야 온전히 수리가 가능하다.
해 주려면 제대로 해 줘야지, 적당히는 없다.
이렇듯 주는 이도 만족하고 받는 이도 만족시켜 줘야 하는 일이 바로 나의 일이다.
나의 일은 내가 잘 해야 되는 일이지만, 다른 여건도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볼트와 너트가 딱 맞아야 헛바퀴 돌지 않고 고정이 되고,
주는 이와 받는 이가 딱 맞아야 완벽한 봉사로 마무리된다.
외투속으로 찬 기운이 파고들 때면 기부도 봉사활동도 늘어난다.
한 해의 끝자락, 요맘때면 나를 위해 이제껏 살다가 이웃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라
그런가보다.
요즘 봉사는 목적기부를 통해 많이 이루어진다.
개인이나 기업은 돈을 내고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한다.
좀 더 앞서가는 후원자는 수혜자를 스스로 정하고
한 술 더 뜬 후원자는 필요한 점을 찾아내어 봉사기관에 알려주며,
두 술 더 뜬 후원자는 돈도 내고 수혜자도 찾고 필요물품도 정하고 직접 주겠다고 한다.
그럼 우린 뭐하냐고? 기부금영수증 끊어주는 거지.
하지만 완벽주의 두 술 더 뜬 후원자는 드물어 다행이다.
여하튼 봉사활동이 준비에서 완료되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친다.
어떤 봉사형태가 되었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간혹 일을 추진하다 보면 준비단계가 잘못 설계되어
큰 돈을 들이고도 맞춤형 봉사활동이 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간혹 이런 경우다.
사례1)
모 기업이 큰 돈을 기부했다.
고령 어르신께 필요한 쌀과 이불을 사 주라고 했다.
그런데 줘야 할 대상을 너무 높게 잡았다. 그로인해 개별 가정에 갈 수 있는 금액은 줄었다.
후원자의 요구대로 물품을 사 주려니 제품의 질을 낮춰 잡을 수 밖에 없다.
따뜻하고 가벼운 솜털같은 이불이 좀 덜 따뜻하고 얇은 이불인지 깔개인지 정체가 불분명해 진다.
주는 이는 생색나지만, 받는 이도 건네주는 이도 맥빠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다.
사례2)
모 기업이 큰 돈을 기부했다.
이 금액정도면 24평 규모의 집에 도배와 장판을 해 줄 수 있다.
대상자도 선정됐고, 돈도 입금됐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집이 필요로 하는 것은 도배와 장판이 아니라, 지붕기와 교체다.
그럴려면 지금 기부받은 금액의 세 곱절 네 곱절을 기부받아야 온전히 수리가 가능하다.
해 주려면 제대로 해 줘야지, 적당히는 없다.
이렇듯 주는 이도 만족하고 받는 이도 만족시켜 줘야 하는 일이 바로 나의 일이다.
나의 일은 내가 잘 해야 되는 일이지만, 다른 여건도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볼트와 너트가 딱 맞아야 헛바퀴 돌지 않고 고정이 되고,
주는 이와 받는 이가 딱 맞아야 완벽한 봉사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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