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 공군사관학교에 근무하시는 한 접장님으로부터 9. 1.(토) '스페이스 챌린지'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듣는 순간 서윤이에게 즐거운 볼거리가 될 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오늘 아내와 서윤이와 함께 공군사관학교를 다녀왔다.
행사관계자만 개인차량으로 출입할 수 있어 정문 주차장에 차를 댔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줄을 서서 순환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청주에서 오래 살면서도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 이 행사는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인기많은 행사였다.
순환버스를 타고 들어가다보니 행사시작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대운동장 앞에 내렸을 때 이미 에어쇼는 시작된 상태였다. 이제껏 에어쇼는 성남비행장이나 가야 보는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청주에서 직접 보다니. 직접 에어쇼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서윤이는 '아빠, 비행기가 그림을 그려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비행기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블랙이글스가 하늘에 그린 태극문양을 휴대폰에 담았다.
서윤이는 좀 더 커야 직접 찾아보면서 참가하면서 즐길 것 같다. 그래도 도미노 부스에 들어가 놀이도 했고, 공군군악대의 연주도 함께 들었다.
그런데 중간에 이가 아프다고 해서 서둘러 장소를 떠났다.
공군사관학교 안이 드넓어서 눈이 답답하지 않았다. 바람은 매우 거셌다.
처음치고는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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