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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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와 스승의 날일상다반사 2009. 8. 30. 19:19
대학 4학년, 당시 졸업반이었던 나에게 학창시절을 통 털어 존경하고 믿고 따를만한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좋은 선생님들은 많았지만 인생의 방향에 대한 나의 갈증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연히 교양수업으로 선택한 철학수업을 들으면서 강의에 빠져 들게 되었고, 이 분을 내 인생의 스승님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후 선생님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리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스승의 존재를 너무 높게만 바라보았던 것 같다. 임금과 부모와 스승은 동격이라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만 보아도 학생과 교사가 편안한 사제관계로 발전하기에는 유교사회의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내일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대한적십자사에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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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상다반사 2009. 8. 19. 22:47
마지막으로 치과를 가 본 건 취업을 위해 스켈링을 받으려고 갔던 7년전이었다. 못난 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픈 이가 없어 늘 돈 안들여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주말부터 내내 작은 통증으로 귀찮게 하는 이가 왠지 성가셔 치과를 찾았다. 별일없는데 아프기했겠는가.. 이를 관리하지 못한 내 탓에 주말에 치료일정을 예약하고 우선 잇몸관리를 위한 약을 처방받고 나왔다. 그래..버릴 건 버리고..살릴 건 살려야지.. 매사가 어디 내 맘뜻처럼 움직인 적 있던가.. 내 길을 가야지..버릴 건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