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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거북이

까대기를 읽고서, 택배노동자의 고된 삶을 알 수 있었다.

 

주말 강내 도서관에서 빌린 다섯 권의 책 중 세 번째 책 <까대기>를 읽었다.

이 책은 이종철 작가가 6년동안 택배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으로 그려낸 만화다. 까대기는 택배 상하차 작업을 부르는 용어인데, 창고나 부두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칭하는 가대기에서 왔다고 한다.

편리함 반대편에는 고단한 노동이 있다. 내가 택배 하나를 편리하게 받기에 앞서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주고 있었다.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 해 준 책이었다.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