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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봉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봉사 나의 적십자 다이어리 | 과거에 봉사원들과 함께 에 다녀온 일을 떠올리며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었다. '어, 올해가 2019년이니 부녀봉사회 70주년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불과 며칠 후 7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을 때 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우연이라기엔 뭔가 운명과도 같은 이 상황은 뭐지 하면서. brunch.co.kr 과거에 봉사원들과 함께 에 다녀온 일을 떠올리며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었다. '어, 올해가 2019년이니 부녀봉사회 70주년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불과 며칠 후 7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을 때 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우연이라기엔 뭔가 운명과도 같은 이 상황은 .. 더보기
지식나눔콘서트 - 인디라이터 명로진 작가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이었다. 이런 날, 가만히 집에 있는 것도 고역이다. 영화를 보러 갈까도 했으나 인디라이터 명로진 작가가 직지축제에 온대서 거기나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물론 내 서재에 있는 명로진 작가의 책 두 권을 사인이라도 받을 겸 가지고 갔다. 명로진 작가는 30분 전쯤 청주예술의전당 내 국민생활체육관에 도착했다. 그가 입구로 들어설 때 나도 들어가다가 그를 알아봤다. 팬심으로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지금은 작가로도 유명하지만, 한때 드라마나 방송에서 보던 연예인이기에 달리 생각했는데 잘 생긴 사촌형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얼굴 희고 용모 단정하고 인텔리풍의 사촌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먼저 시간이 남아서 전시장을 둘러봤다. 직지의 고장 청주와 책은 참으로 잘 어울린다. 전시장을 한 바퀴.. 더보기
나는 적십자 봉사원이다 ① - 최인석 서청주적십자봉사회원 최인석(56) 봉사원은 밀포도 계원이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남해안 일대를 휩쓸고 지나갔다. 당시 나는 입사 한 달된 수습사원이었다. 피해가 심각해 충북적십자에서도 남해군으로 봉사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다섯 사람이 선발대로 떠났다. 최인석 봉사원은 당시 고참 봉사자였고, 나는 막내대원이었다. 첫날 밤, 우리는 한 곳에서 묵었던데, 숙소 이름이 ‘밀포도 모텔’이었다. 이때를 계기로 우리는 밀포도 계원이 되었다. 2004년 3월에는 때 아닌 폭설이 내렸다. 고속도로가 마비되고 양계장이 무게를 못 견뎌 무너졌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고속도로 위에선 차량이 오도 가도 못하고, 기름마저 떨어져 가는 상황이었다. 차를 떠나지 못하고 식사도 못한 채 덜덜 떠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물이랑 .. 더보기
<솔페리노의 회상>을 읽고서 6월이다. 이미 덥다. 그제보다 어제가 더웠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덥다. 실내에서 일해도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돋고, 더위에 지쳐 몸은 녹신거린다. 여름, 나에겐 참 힘든 계절이다. 그러고보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6.6)과 한국전쟁일(6.25)이 포함된 달이다. 나라와 순국선열과 전쟁과 평화를 생각한다. 그런데..사람들은 왜 무더운 6월에 전쟁을 해야만 했을까? 공교롭게도 19세기 유럽사에서 중요한 사건이자 비슷한 계절 6월에 벌어진 전투가 있다. 바로 1859년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사르드니아 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이 이탈리아 솔페리노 언덕에서 벌인 다. 30만명 이상의 병력이 서로 대치하고 전선의 길이는 20km에 달했으며, 싸움은 15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더보기
언덕위의 하얀 집, 희망드림하우스 지난 몇년 간 청주는 많이 바뀌었다. 낡은 아파트를 부순 자리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고, 시민의 쉼터로 산이 있던 자리에는 또 아파트가 들어서고, 40층이 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제 청주의 랜드마크(?)처럼 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청주에도 이런 집이 있을까 싶은 곳들이 있다. 산등성이를 끼고 있는 낡고 위험해 보이는 집들.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비가 새고,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고, 전혀 단열이 되어 있지 않아 외풍이 센 집 같은 도시 다른 풍경이다. 지난 2월, 청주서원적십자봉사회는 이대로두면 언제 집에 불이 날지 모른다며 한시바삐 집수리를 해야 한다고 주거환경개선을 신청했다. 서원봉사회는 지난 1986년 결성된 남성봉사회로, 일년에 두 차례 이상 어려운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주로 하.. 더보기
<조손가정> 지수네 가족에게 희망을.. 어려운 가족이 있습니다. 지수네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둘이 같이 사는 조손가정입니다. 할머니가 9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할아버지가 혼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가정을 알게 된 건 지난해 겨울 입니다. 연말에 봉사원과 함께 한 차례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였고, 올해에는 할아버지 가족을 제가 방문해 실태조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현재 사연을 적십자사 홈페이지와 다음(daum) 희망해 홈페이지에 소개해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daum) 희망해 홈페이지에서는 4월 21일까지 서명을 받고 있는데,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500명이 되면 전문기관의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꼭 심사를 거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시간을 내 서.. 더보기
꼬마 봉사원의 외출 병역을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이행한 사람이 사회에서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대 가족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족을 병역명문가라고 한답니다. 적십자에서는 (외)조부모, 부모, 손자 3대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을 찾아 봉사명문가 예우를 준비하고 있지요. 병역명문가는 간간이 나오지만, 봉사명문가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봉사하는 사람들 대부분 잘 나서지 않기 때문이죠. 3. 22(목)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충북에 있는 상당지구협의회 적십자 봉사원이 모여 청주 무심천에서 환경정화하는 자리에 청담적십자봉사회 소속 봉사원인 할머니 손을 붙잡고 꼬마 적십자 봉사원이 왕림을 해 주셨네요... 이날 노란색 이쁜 조끼를 입고 주변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답니다.. 더보기
대복순대  외식은 이제 일상이다. 하루에 한 끼 내지 두 끼를 매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주말에도 적어도 한 끼는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다. 돈을 들이는 만큼 편리하고 색다른 입맛을 돋굴 수 있다. 그렇게 다닌 식당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한 식당이 어딜까 생각해 본다. 여러 곳이 있겠지만, 내 기억 속 일등은 충북대 후문에 위치한 대복식당이다. 대학 4학년으로 복학하면서 나는 이 식당 앞 골목에 방을 구했다. 취업반에 들어선 나는 학교와 집을 주로 오갔고, 밥도 학교식당 아니면 대복순대에서 해결했다. 대복순대는 충북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순대국밥 집이다. 노부부가 운영을 하셨는데, 언제부터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싸고 푸짐한 음식에 인심까지 후해서 좋았다. 순대국밥의 장점이 사람이.. 더보기
연탄으로 나는 겨울 잠시 떠올려본다. 우리 집이 언제까지 연탄을 때었던가를..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께서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했으니 거진 내 삶의 절반은 연탄과 함께 했다. 그만큼 추억도 많다. 연탄불에다 밥도 해 먹고 국도 끓여 먹고 김도 구워 먹고 쥐포도 구워 먹고 달고나(쪽자)하다가 국자도 태워먹었지. 연탄가스 마셔서 동치미 국물을 마시기도 했었지. 그때는 불 안 꺼뜨리고 연탄도 잘 갈았는데. 현재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지는 않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화석연료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가스나 기름을 때는 사람보다는 연탄을 쓰고 있는 사람의 형편이 어려울 확률이 높다. 기름을 한 드럼 채우려면 20만원 넘게 들어가고 이 기름으론 한 달을 살기 어렵지만, 연탄은 하루 세 장 갈고 한달에 100장을 .. 더보기
충북민언련 언론강좌를 듣다 몇 가지 일을 보려고 휴가를 냈는데 몸상태가 내내 좋지 않아 요양을 한 꼴이 되었다. 몸이 아프니 이도 쑤시고 몸도 쑤시고 머리도 아프고 무언가 하나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건강은 정말 평상시에 관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건강에 너무 무심하고, 주의하더라도 금방 방심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게 가장 문제다. 곧 생각을 정리하고 건강회복을 위한 방법을 시도해야겠다. 내 문제는 나를 스스로 볶는다는데 있다. 아프면 쉬면 그만인데 또 뭔가 하고 싶다는 게 문제다. 이번주도 충북민언련 언론강좌가 수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있었다. 지역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강좌다. 수요일에는 개그맨 노정렬의 , 금요일에는 CBS 변상욱 대기자의 주제의 강좌였다. 두 강좌 모두 훌륭했다. 난 늘 생각한다. 중요한 건 실력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