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팔 와이셔츠 차림으로 출근을 했다.
출근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안 추워?"라고 물었다. 난 "안 추워"라고 대답했다.
점심 지나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와 안 춥냐고 물었다.
한 얘기 뭘 또 하는가 싶지만 걱정해서 하는갑다 하고 넘어갔다.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린 저녁, 본의 아니게 야근 대열에 끼어든 시점에 바깥 바람이 스산하다.
아! 이제 긴팔 한번 입어봐?
매미가 가고 없고 고구마 쌈채소 익어가는 저 밭에 가을메뚜기 이리저리 뛰논다.
여름은 지루하게 길었고, 가을은 소리없이 왔다.
올해 들어 처음 모든 창문을 닫아 걸었다.
출근하면서 아내는 나에게 "안 추워?"라고 물었다. 난 "안 추워"라고 대답했다.
점심 지나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와 안 춥냐고 물었다.
한 얘기 뭘 또 하는가 싶지만 걱정해서 하는갑다 하고 넘어갔다.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린 저녁, 본의 아니게 야근 대열에 끼어든 시점에 바깥 바람이 스산하다.
아! 이제 긴팔 한번 입어봐?
매미가 가고 없고 고구마 쌈채소 익어가는 저 밭에 가을메뚜기 이리저리 뛰논다.
여름은 지루하게 길었고, 가을은 소리없이 왔다.
올해 들어 처음 모든 창문을 닫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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