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가장 손님이 많은 결혼식

10월, 참 좋은 계절이다.
온 산에 붉은 단풍이 지는 이 계절.
놀러다니기도, 봉사하기도, 결혼하기도 알맞은 때다.

오늘은 봉사회 회장님 자혼이 있어 괴산에 다녀왔다.
한참 가고 있는 데 빗발이 굵어졌다.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작은 동네다보니 네이게이션에 예식장 이름이 나오지 않아도 별 걱정이 되지 않았다.
그냥 한번 휙 둘러보면 나올 거라 생각했다.

회장님을 만나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봉투를 건넨 뒤 식권을 받았다.
4층 식당에 오르락, 다시 2층에 내리락, 또다시 4층에 오르락,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하로 갔다.
손님이 이렇게 많은 건 살다 처음 본다.
4층만 하더라도 3-4백석은 족히 되겠건만 그곳이 꽉 차고
지하도 꽉 찰 기세였다.
지역에서 조합장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대단해 보였다.

혼자서 밥을 먹으려니 부자연스러웠지만
후다닥 먹고 청주로 돌아왔다.

내일은 보은에 결혼식을 간다.

이번 주말은 쉴 새가 없구나. 아흐.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의자를 사다  (0) 2011.10.27
10. 26 재선거 그리고 그 이후  (0) 2011.10.27
어제부터 오늘까지..  (0) 2011.10.22
박원순 VS 나경원  (0) 2011.10.11
한글날 - 차량내부 우리 말로 바꾸면 안 될까??  (0)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