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언어는 써야 는다.
1. 나는 호기롭게 지리산으로 떠났다.
2. 선배의 부인은 가벼운 배낭을 폴락폴락하며
3. "우리의 욕망은 너무도 획일적이다. 좋은 학벌, 많은 돈, 넓은 집. 우리는 이제 다양하게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4. 섬세하나 강직하고 부드러우나 꼿꼿하며 풋풋하나 육감적인
5. 최도사는 태연히 말했다.
6. 적요한 한여름의 마당
7. 버시인은 뽀시락 뽀시락 일어나
8. 말캉한 강아지들이 아이들과 뛰노는데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봄날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9. 아직 추수 못한 논들이 부스럼 딱지처럼 남아 있었다.
10. 이들의 사랑을 딱하게 여긴 섬지사 사람들은 30만원을 추렴했다.
11. "사랑은 내가 약한 것을 알고는 와락 쳐들어왔어. 눈길 가는 곳 어디에나 사랑이었어.
12. 여름도 이울 무렵
13. 맥주 한 고뿌 하쇼 잉 <일어>
14. 우리의 의식도 술안개로 어스름해져갔다.
15. 얼굴도 예쁘고 몸은 버들가지처럼 낭창낭창한 여자가 있었는데
16. 오종종하게 살이 오른 암탉들
17. 이리저리 몰기도 하다가 풀썩 암탉의 등 뒤에 올라타 교미를 하기도 했다.
18. 마늘이나 푸지게 까놔
19. 무학이었지만 염치가 있었고 종교는 없었지만 하늘이 무서운 줄을 깨닫고 있었으며 변방의 농부였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심하지 않았다.
20. 서툴지만 곡진한 사랑의 표현
21.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 소출도 주지 못해서 그의 집은 늘 살림이 빠듯했다.
22. 사춘기의 명민한 소년
23. 곱상하게 생긴 해사한 남자를 데리고 왔다.
24. 내가 스름스름 막 잠에 빠져들고 있는데
25. 그가 내온 팥빙수를 보자 우리 세 사람은 입이 벙글어졌다.
26. "이곳에 온 지 10년, 무엇이 변했는지 한번 돌아보았죠....시간, 시간이었어요. 서울에서의 시간은 내 것이 아니었는데 이곳에서의 시간은 내 것이에요. 이게 제일 큰 변화더라구요.
27. 온몸이 스멀스멀 근지러웠다.
28. '고향 다방' '88 다방' '모정 다방'이라는 명칭이 고색창연하더니
29. 우리의 고민은 깊어지고 깊어지고 깊어졌다.
30. 이리하여 술자리, 아니 시 공부는 밤이 이슥도록 그칠 줄을 모르게 되었다.
31. 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니 중고장터에서 나오는 것을 알음알음으로 싸게 사서 쓰는 모양이었다.
32. 편안하고 고즈넉했다.
33. 그가 가리킨 사륜구동 차의 뒷자석에는 얼음에 채워져 보랭 처리된 회 박스들이 쌓여 있었다.
34. 지청구를 주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알고 있다.
1. 나는 호기롭게 지리산으로 떠났다.
2. 선배의 부인은 가벼운 배낭을 폴락폴락하며
3. "우리의 욕망은 너무도 획일적이다. 좋은 학벌, 많은 돈, 넓은 집. 우리는 이제 다양하게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4. 섬세하나 강직하고 부드러우나 꼿꼿하며 풋풋하나 육감적인
5. 최도사는 태연히 말했다.
6. 적요한 한여름의 마당
7. 버시인은 뽀시락 뽀시락 일어나
8. 말캉한 강아지들이 아이들과 뛰노는데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봄날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9. 아직 추수 못한 논들이 부스럼 딱지처럼 남아 있었다.
10. 이들의 사랑을 딱하게 여긴 섬지사 사람들은 30만원을 추렴했다.
11. "사랑은 내가 약한 것을 알고는 와락 쳐들어왔어. 눈길 가는 곳 어디에나 사랑이었어.
12. 여름도 이울 무렵
13. 맥주 한 고뿌 하쇼 잉 <일어>
14. 우리의 의식도 술안개로 어스름해져갔다.
15. 얼굴도 예쁘고 몸은 버들가지처럼 낭창낭창한 여자가 있었는데
16. 오종종하게 살이 오른 암탉들
17. 이리저리 몰기도 하다가 풀썩 암탉의 등 뒤에 올라타 교미를 하기도 했다.
18. 마늘이나 푸지게 까놔
19. 무학이었지만 염치가 있었고 종교는 없었지만 하늘이 무서운 줄을 깨닫고 있었으며 변방의 농부였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심하지 않았다.
20. 서툴지만 곡진한 사랑의 표현
21.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 소출도 주지 못해서 그의 집은 늘 살림이 빠듯했다.
22. 사춘기의 명민한 소년
23. 곱상하게 생긴 해사한 남자를 데리고 왔다.
24. 내가 스름스름 막 잠에 빠져들고 있는데
25. 그가 내온 팥빙수를 보자 우리 세 사람은 입이 벙글어졌다.
26. "이곳에 온 지 10년, 무엇이 변했는지 한번 돌아보았죠....시간, 시간이었어요. 서울에서의 시간은 내 것이 아니었는데 이곳에서의 시간은 내 것이에요. 이게 제일 큰 변화더라구요.
27. 온몸이 스멀스멀 근지러웠다.
28. '고향 다방' '88 다방' '모정 다방'이라는 명칭이 고색창연하더니
29. 우리의 고민은 깊어지고 깊어지고 깊어졌다.
30. 이리하여 술자리, 아니 시 공부는 밤이 이슥도록 그칠 줄을 모르게 되었다.
31. 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니 중고장터에서 나오는 것을 알음알음으로 싸게 사서 쓰는 모양이었다.
32. 편안하고 고즈넉했다.
33. 그가 가리킨 사륜구동 차의 뒷자석에는 얼음에 채워져 보랭 처리된 회 박스들이 쌓여 있었다.
34. 지청구를 주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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