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파워블로거의 팸투어에 낄 기회가 있었다. 창원 단감을 소개하는 팸투어였다. 참석자는 모두 전국 내지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파워블로그들이었고, 나는 블로그에 거진 첫 발을 디딘거나 다름없는 파워리스블로거였다. 힘없는 아니 영향력 없는 블로거인 것만은 지금도 똑같다.
저녁식사 때 돌아가며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한 명씩 일어나 자신의 블로그 이름과 필명을 소개했다. 자기소개를 하면 간간히 주최측에서 보충설명을 해줬다. 한 여성분이 자기 소개를 했는데, 그 분이 서형작가였고 주최측에서 <부러진 화살>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명호 교수 사건이 워낙 유명해서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긴 했다.
개봉한 영화를 극장에서 먼저 보고, 책을 사서 봤다. 영화랑 책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김교수가 잘했다기보다는 사법부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나도 들었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누구의 편에 서는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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